땀방울이 맺힌 여름날, 한 줄기 바람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면 모기 한 마리가 우리의 평온을 깨뜨릴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 뎅기열은 바로 이런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, 주로 **집모기(Aedes aegypti, Aedes albopictus)**가 인간의 혈액을 빨아먹으며 감염원을 옮깁니다. 이 모기는 주로 맑고 고여 있는 물주변에서 알을 낳기 때문에, 우리의 일상 공간 어디서든 번식이 가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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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댕기열에 주의해야 할까요?
급작스러운 고열 발생 모기가 바이러스를 옮기고 나면, 3~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럽게 38℃ 이상의 고열이 찾아옵니다.
심한 근육·관절통 고열과 함께 ‘뼈를 깎는 듯한’ 통증이 나타나, 일명 **“뼈 깨지는 열(breakbone fever)”**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.
출혈 경향과 쇼크 일부 환자에서는 피부에 점상 출혈이 생기거나 내출혈로 진행되어 댕기 쇼크 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.
빠른 관리가 생명을 구합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수분 공급과 의료진의 빠른 관찰·치료가 이루어지면, 대부분의 환자는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.
댕기열
뎅기열 감염의 원인과 결과
원인(모기 번식)결과(인간 감염)
집 주변 고인 물(화분받침, 버려진 타이어 등)에 모기 알 → 번식
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바이러스 전파 → 체내 잠복기 후 발병
낮 시간 활동하는 모기에게 노출
야외 활동 시 고열·통증·피부 발진 등 증상 발현
예방 수칙 미준수
심한 출혈·쇼크 또는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
댕기열
예방과 주의: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
1. 모기 번식지 제거
고인 물 제거: 화분받침, 양동이, 고무장갑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용기는 매일 비워주세요.
빗물받이·배수구 관리: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하고, 물이 쌓이지 않게 유지합니다.
2. 개인 보호 수칙
긴 옷 착용: 밝은 색의 긴소매·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.
모기 기피제 사용: DEET, 이카리딘(Picaridin) 성분이 함유된 기피제를 팔목·목·발목 등에 발라주세요.
모기장·방충망 체크: 창문·현관문 방충망에 구멍이 없는지 확인하고, 야외 취침 시 모기장을 사용합니다.
3. 주변 환경 관리
공동주택 옥상·베란다 점검: 화분·세탁기 외부 호스 등에 고인 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즉시 제거합니다.
지역 방역 협조: 지자체가 진행하는 방역(살충제 살포, 수질 검사 등)에 적극 참여하거나 신고해 주세요.
댕기열
뎅기열이 의심된다면 이렇게 행동하세요
즉시 의료기관 방문 38℃ 이상의 고열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, 갑자기 피부에 출혈 반흔(점상출혈)이 보인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으세요.
충분한 수분·전해질 보충 구토나 설사가 동반될 수 있어 탈수 위험이 높습니다. ORS(경구용 수액)나 이온음료를 꾸준히 섭취합니다.
진통·해열제 선택 아스피린 계열은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, 타이레놀(아세트아미노펜 계열) 위주로 복용합니다.
집중 관찰 고위험군(어린이, 노약자, 기저질환자)은 특히 주의 깊게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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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의 안정을 위한 마지막 한 마디
뎅기열은 무서운 병이지만,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에 대처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. 우리 주변의 작은 물웅덩이를 없애는 일, 모기기피제 한 번 더 바르는 습관이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. 모두가 함께 조금씩 주의를 기울인다면,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과 행복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