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땀방울이 맺힌 여름날, 한 줄기 바람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면 모기 한 마리가 우리의 평온을 깨뜨릴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 뎅기열은 바로 이런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, 주로 **집모기(Aedes aegypti, Aedes albopictus)**가 인간의 혈액을 빨아먹으며 감염원을 옮깁니다. 이 모기는 주로 맑고 고여 있는 물 주변에서 알을 낳기 때문에, 우리의 일상 공간 어디서든 번식이 가능합니다. 목차 왜 댕기열에 주의해야 할까요?급작스러운 고열 발생모기가 바이러스를 옮기고 나면, 3~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럽게 38℃ 이상의 고열이 찾아옵니다.심한 근육·관절통고열과 함께 ‘뼈를 깎는 듯한’ 통증이 나타나, 일명 **“뼈 깨지는 열(breakbone fever)”*..